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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상반기 회고록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 2020. 7. 18. 19:01

    벌써 7월 중순이 지났네요. 조금 늦었지만 한번 올해 상반기 회고록을 써볼까 해요. 올해는 참..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네요.

     

    < 1월~2월 >

     

    1. 토익 준비 (언교)

    2. 전기 산업기사 필기 준비

     

    겨울방학 역시 기숙사에 쭉 살기로 하였어요. 그 당시 살고 있던 기숙사에서는 중국인도 함께 살았는데, 나중에 코로나가 걱정되어 얼른 다른 기숙사로 옮겼어요.

     

    같은 과 형과 함께 토익 준비를 위해 학교에 있는 언어교육원 수업을 들었습니다. 음.. 생각보다 빡세더라고요ㅋㅋ 2시인가 와서 수업 2시간 듣고, 바로 토익 스터디 1~2시간 했어요.

     

    끝나고 형이랑 밥 먹고 중도가면 뭔가 하루가 다 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스터디 분들이 재미있고 좋은 분들이어서 그 당시 모습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토익 말고도 한편으로는 전기 산업기사도 준비하고 있었어요. 학교에서 자격증 준비하면 지원금을 주는 활동이 있어서, 아는 형들끼리 팀 꾸려서 자격증을 준비했어요.

     

    사실 저는 송배전하는 직무는 관심이 없어서 굳이 딸 필요도 없기도 한데, 그래도 학부때 최대한 다방면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어요. 막상 공부해보니까 전공수업때 들은 게 회로이론, 전자기학만 있어서 나머지 과목들은 새롭게 공부해야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인강들었으면 좋을 텐데, 괜히 필기책 혼자 보면서 했네요^^

    토익은 2월 말에 보려고 생각했지만, 코로나가 터지므로 시험들이 계속 연기되고.. 결국 흐지부지되어 시험을 계속 안 보았습니다.

     

     

    < 3월~4월 >

     

    1. 놀기놀기놀기놀기

    2. 유튜브, 웹툰

     

    기숙사에서 밥을 안 준다길래 2월 중순부터 본가에서 지냈어요. 거의 대학 오고 나서 처음으로 오랫동안 집에 있었습니다. 슬슬 3월 중순부터 전공수업들이 올라왔지만, 그동안 저 스스로 고생했다고 합리화를 시키고 실컷 놀았어요ㅋㅋㅋ

     

    몇 년 만에 본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유튜브에 빠져서 하루종일 휴대폰만 본 날도 있네요. 약간 제 성격이 하나 빠지면 며칠 동안 그거 다 팔 때까지 빠지는데, 유튜브나 웹툰도 하나 빠지면 2~3일 동안 그거만 다 봤네요.

     

    근데 시간이 참 빠른게 뭐 안했는데 3월 휙!, 4월 휙 지나갔더라고요. 또 집에서 좋은 음식들만 먹으니까 살도 팍팍 찌더라고요.

     

     

    < 5월 >

     

    1. 전공 벼락치기

    2. 바이올린

    3. 수학 조교

     

    4월 말 무렵부터 기숙사 입주를 받아서, 다시 긱사로 컴백했어요. 전부터 같이 살던 룸메형이랑 쭉 살았어요. 이제 각 잡고 전공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이 밀렸더라고요. 선택과 집중을 해서 부랴부랴 공부했어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바이올린 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감미로워서 아씨 안 되겠다. 당장 배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레슨받은 지는 1월이었는데, 코로나 덕에 계속 미루어지다가 5월부터 다시 시작했네요. 쌤이 저랑 나이 차이도 크지 않고 항상 열정적이라, 매주 재밌게 배우고 있어요.

     

    그러던 도중에 학교에 있는 혁신교육센터?에서 학습조교를 뽑더라고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거라 지원했는데 운 좋게 수학조교로 들어가게됬어요. 담당 조교님과 같이 일하는 누나가 좋은 분이라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았어요. 돈도 시급 이상으로 받아서 아주 짭짭하게 근무하고 있어요

     

    < 6월 >

     

    1. 전공시험

    2. 전기 산업기사 필기 시험, 무선설비산업기사 필기 시험

     

    본격적인 시험 기간이 왔어요. 전공 7개이었기에 심리적으로 더 부담되었어요. 또한 제 전공에 재미와 흥미가 떨어진 시기였어요. 이 무렵 공익생활을 3학년 끝나고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4학년까지 하고 가면 제가 너무 지칠 것 같더라고요. 정말 휴학 없이 4년 졸업하시는 분들 대단합니다..!!!

     

    무튼 내년에 공익간다고 생각하니까 더욱더 공부도 안되고 ㅋㅋㅋ 예전같으면 시험 전날에는 거의 밤을 새웠는데, 이번 학기는 적당히 하고 꿀잠 잤어요. 나의 성적은 이미 정해 저버렸다 생각하고요.  추후에 성적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거품 낀 학점이 나왔어요. 아마 교수님께서 코로나를 고려하셔서 너그럽게 주신 거 같아요..ㅎ

     

    6월 중간에 전기 산업기사 필기 시험이 있어서 전공공부를 조금 줄이고, 필기준비를 더 했어요. 막판 집중 공부가 통했는지 운 좋게 만족스러운 점수로 합격을 했어요. 또 예전에 아무생각없이 무선설비산기도 신청했는데, 이건 당연하게도 광탈했어요. 통신쪽은 공익 때 준비해야겠어요. 

     

     

    < 총평 > 

     

    7월 중순인 지금까지 상반기를 정리하자면 그리 남는 게 없는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여러모로 이득이 많았지만, 내적으로 저 스스로의 실력이 발전을 안 한 거 같네요.

     

    종강 무렵에, AI&통신시스템 연구하시는 교수님 랩실에 학부 인턴으로 지원했고 합격하여, 현재 매주 2번씩 세미나 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흥미가 있어, 머릿속 깊숙이 있던 대학원 생각도 잠깐 해보았어요. 그래도 아직은 얼른 돈 버는게 좋습니다~

     

    알아보니까 운 좋게도 조기 졸업 요건을 갖춘 거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남은 4학년 2학기 때 조기졸업을 하든 인턴을 하든 뭐라도 해야겠어요.

     

    블로그에 회고록을 처음 써보는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정리되기도 하고 저 스스로도 반성하게 되네요. 되게 좋습니다. 아직은 글솜씨도 많이 부족하지만, 종종 이런 식으로 회고록을 써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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