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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산기기사] 2022년 4회차 필기 후기자격증/기사(전기ㆍ전자분야) 2022. 9. 23. 15:55
안녕하세요. 개알못입니다~
인쟈 여름도 거의 사라지고 가을이 차츰 오고 있네용
감기 조심하세요 다들!
이번 글은 어제 제가 시험본 '전자계산기기사' 필기에 대해 후기 글을 올려볼까합니다.
아마 요 자격증 자체를 처음 들어본 사람이 많을 건데
흔히 '전산실' 이나 '전산학과'에 나오는 '전산'이 바로 전자계산기를 줄인 말입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둘다 다루는 컴퓨터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뭐 이거 딴다고 해서 선임자격 주어지지는 않고 그냥 자기 공부만족?관심?정도 인거 같아요
나름 전자전공하기도 했고 컴퓨터도 살짝은 관심있었으니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했슴다
보통 기사 시험은 주말에 시험지로 보는데, 요 시험은 특이하게 평일 or 주말로 선택할 수도 있고, cbt 시험봐요
그래서 셤 다 풀고 시험종료 눌렀는데 갑자기 점수가 떠서 당황했어요 ㅋㅋㅋ 아 합격은 했슴다~
합격을 해서, 후기글 말고 공부법으로 제목을 쓸까하다가 최종 합격으로 나오면 그때 제목을 조금 수정할게욥
1. 전자계산기기사 란?
앞서 말한거 처럼 전자계산기기사는 컴퓨터에 관하여 다룹니다. 공학용 계산기? 그런거 아닙니다! 과목들을 나열해보자면
1. 시스템 프로그래밍
2. 전자계산기 구조
3. 마이크로 전자계산기
4. 논리회로
5. 데이터통신
입니다. 느낌이 팍 오시나여?ㅋㅋ 생각보다 공부 범위가 넓습니다. 제가 들었던 교과목 중에서 겹치는 부분은 컴퓨터구조 / 데이터통신 / 컴퓨터네트워크 / 디지털논리회로 /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설계 입니다
요정도 들어도 막상 공부할 때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어느 기사보다 요 기사는 비전공자분들에겐 많이 어려울 것 같아엽.
자주 나오는 순서논리, 조합논리는 어느정도는 다 알아야합니다.
주/보조기억장치 등의 기억장치나 입출력장치의 개념들은 무조건 숙지하고, 인터럽트와 DMA는 진짜 여러 과목에서 나옵니다!
아! 어셈블리어 관련해서는 자주 알려주어야 합니다.
2. 공부일정
어렵긴 했지만 타 기사 필기 준비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기간에 준비하였음.
9/8 목.
기사 4회 빈자리 접수를 하였다. 9월부터 토익 학원 다녀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선배들 말 듣고 스피킹으로 바꾸어었음. 그러다보니까 시간이 갑자기 널널해져서 다른 공부 좀 해볼까 하고 찾던 중 전자계산기를 알았음.
다행히 추가 접수가 가능하여 신청함. 특이하게 평일부터 주말 요렇게 시험을 선택할 수 잇었는데, 주말은 항상 오전에 일정이 있어서 평일로 선택함. 9/22일이서서 나름 기간은 있었지만 중간에 연휴도 있고 축제도 있어서 조금은 걱정함.
학교에서 21~10년까지 기출 프린트 함. 책을 살까도 고민했는데, 쓱 과목들 내용보니까 내가 전공때 공부한 내용이라, 한번 책없이 해보자 함
9/13 화.
전까지 쭉 연휴였음. 잘 쉬다가 하루에 한과목씩 1회독 하기로 계획함. 제일 만만한 데이터통신을 선택함. 아무래도 통신을 많이 공부했길래, 그냥 한번 풀어보니까 70~80정도는 나왔음. 오 최대한 요 과목에서 점수를 따야겠다고 생각함. 이날 5과목 1회독 성공함.
요근래에 한번 인앤아웃 갔는데 가격이 올랐다. + 개강해서인지 사람이 너무 많아졌는데, 이상하게 갑자기 정이 떨어져서 카페 안가기로 하였다. 퇴근 후 밥 먹고 중도에서 공부 좀 함.
9/14 수.
그다음 4과목 논리회로를 공부했는데, 디논때 열심히 공부해서인지 4과목도 쉬웠다. 성익조 수업이라 배운거 없다면서 욕 많이 했는데 생각외로 기억에 많이 남아있더라.
이날 갑자기 새벽에 배고파서 라면+공기 1 냠냠함
9/15 목.
전날 야식때문인지 늦잠자서 급하게 택시타고 학교감. 다행히 지각은 안함.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3과목도 엄청 어렵더라. 도저히 감도 안 잡히고 거의 처음보는 느낌이라 진도가 안 나가더라. 21년부터 역순으로 진행하는데, 17년까지만 하고 다 못 끝냄.
전체적으로 머리도 띵하고 공부내용도 어려운 날이었음
9/16 금.
전날에 컨디션 안 좋아서 일찍 잤는데, 회복에 효과가 있었음. 폭풍 집중력으로 3과목 호다닥 끝내고 2과목 공부함.
근데 말이 끝낸거지 어거지로 끝낸 느낌임
2과목도 3과목과 마찬가지로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오히려 어려웠다. 똑같이 모르니까 ㅋㅋ
이날은 현이랑 축제보는 날이라 퇴근하고 맘편히 놈. 내가 좋아하는 쌈디도 보고 좋았음. 아 이날도 2과목 못 끝냄
9/17 토.
주말답게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공부시작이 늦어서 3시쯤 처음 스벅에서 시작함. 저녁에도 여기서 공부해야지 하고 샌드위치도 샀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계속 배고팠다.
이날은 군이러닝 듣고있는 철학이랑 같이 공부했는데, 하도 철학이 어렵고 지루해서 상대적으로 기사가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철학 쪼금 공부하고 기사 재밌게 하고 다시 철학 쪼금하고 기사하고 이런식으로 공부했음.
9/18 일.
인쟈 앞으로 며칠동안 바쁠 예정이라 푹 컨디션 회복함.
9/19 월.
일단 주말까지해서 각 과목별 1회독은 끝났다. 말이 1회독이지 거의 찍으다시피 공부해서 휘발성 느낌이었음
글고 이날부터 취달 모임인데 인적성 공부를 전혀 안해서 걱정이었음.
이날 퇴근>알바>공7(책가지러)>중도 였는데, 아무리 해도 저녁 먹을 시간이 안나서 9시인가 8시인가 그때까지 졸졸 굶음.
기사 기출은 21, 20년도만 끝냈고, 취달에서는 생각보다 인적성이 많이 맞았다.
취달 끝나고 몇명 애들이랑 편의점에서 간단히 간맥함.
9/20 화.
아침에 딱 일어났는데 몸이 피곤한게 아...컨디션 난조인가? 하면서 하루 시작함
그래서 학교 오자마자 커피 때렸는데, 그래서인지 집중력이 좋아서 오전에 기출 2개 끝냄. 근데 오후에는 체력 떨어져서 기출 1개도 못끝냄 ㅋㅋㅋ
이날 헌혈하는 날이라 1시간 일찍 퇴근하고 집감. 나름 집가는 길에 더워서 집오자마자 에어컨 틀어놓음. 그리고 잠깐 잠들었다가 일어나니까 감기에 걸려있더라ㅋㅋㅋ
원래는 중도갈 생각이었는데 그냥 집에서 공부 좀 하고 바로 잠.
9/21 수.
인쟈 진짜 마지막이었음. 담날 시험이라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알바랑 취달이 있는 날이라 저녁을 못먹음. 학교에서도 나름 바빠서 공부시간이 적었는데, 오히려 마음이 급해져서 집중력이 좋아졌다.
인적성도 생각보다 많이 틀려서 아.. 공부하긴 해야겠다 생각듬. 취달 끝나고 나오는데 기분도 꿀꿀하고 기사도 급해서 그냥 집 안가고 계속 중도에서 공부했다. 10시 반 넘어서 까지 공부하고 집 갔다.
확실히 카페보단 중도가 집중 잘되긴 하더라. 짧은 시간이었는데 기출 4개 끝냄. 원래는 늦은 저녁먹고 인앤아웃 가서 밤샘 공부할 계획이었는데, 집오자마자 피로가 풀리면서 귀찮아지더라.
그래서 그냥 집에서 2시까지만 공부하고 푹 잠.
9/22 목.
대망의 셤날! 시험은 2시라, 오후반차만 씀.
근데 하필이면 오전에 업무가 많아서 거의 풀로 업무만 함.
얼릉 셤장이나가야겠다 생각함.
셤 내용은 자세하게 할 써야하니 한번 끊었다 감.
3. 시험 후기
학교에서 점심을 평소보다 호다닥 먹고 나왔음. 네이버 지도로 보니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뜨더라. 근데 막상 가니까 금방 도착함.
그리고 소름돋은게 내가 내린 정류장이 작년에 현장실습할때 마다 내렸던 정류장이었음. 와;; 현장실습 ㄹㅇ 빡친 일만 있었어서 그른지 기분이 갑자기 안 좋아짐.
정류장에서 좀 걸으니까 한국산업인력공단 나오더라. 지방에도 이런거 있는줄 몰랐음 ㅋㅋ
2시 10분에 시험인데 한 50분 전에 셤장 도착한듯
3층이어서 계단에 올라가보니 한 4명정도 앉아있더라. 책상 자리는 이미 자리가 없고 나머진 그냥 의자만 있어서, 그늘 진 곳에 앉았다. 나름 걸어오면서 더웠는지 가방에서 선풍기를 찾으려고 했는데 없더라. 알고보니 학교에 두고옴;;;
종이로 부채질하면서 기출 좀 보려고 했는데, 점심 직후이고 약간 더워서 그런지 잠이 솔솔 오더라. 셤 시작 전까지 졸다가 기출보다가 졸다가 기출보다가 반복함.
정신차려보니까 꽤나 사람들 많이 모였더라. 셤장에 들어갔는데 내가 맨 앞줄이었음. 한 줄당 6명 앉았는데 족히 50~60명은 되보이더라. 생각외로 사람이 많았음. 그리고 40%정도는 아재 나이정도 사람들 이더라. 아무래도 마이너 기사이다 보니까 일반적으로 대학생들이 잘 안따는 듯.
여느 기사 시험 답게 유의사항을 설명해주는데, 특이한 점은 감독관이 이야기 안하고 그냥 스피커로 녹음된거 틀어줌. 그리고 cbt로 진행하기에 몇번 클릭하는거 연습 하게 해줌.
시험이 시작되고, 시험시간/남은시간/푼 문제/안푼문제 등등 설정이 되어있음.그냥 인터넷에 cbt 하는 거랑 똑같더라. 아 맞다. 시험 특성상 계산할게 있는데, 조금만한 B5정도 사이즈의 연습용지를 줌. 생각보다 계산할게 많아서 나는 앞뒤면 다씀.
시험내용을 좀 살펴보자면
어렵더라. 제일 자신있는 과목부터 풀어서 5>4>1>2>3 순으로 풀었음.
데이터 통신인 5과목은 오오 너무 쉬어서, 와 이거 합격각이다 하고 설레발 좀 치면서 품. 그다음 4과목도 자신있는거라 신나게 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 이때 팍 막혔음. 그리고 간단한 계산문제인데 갑자기 안 풀려서 일단 킵하고 넘어감
1과목부터 2~3과목도 어려웠다. 그나마 다행인건 확실히 아는 문제가 있었고, 최소한 과락은 안 나올 자신이 있었음. 다만 생전 처음보는 문제들이 많았는데, 이것들은 문제랑 지문 보면서 최대한 답을 유추하려고함. 아예 암기 단답형은 그냥 4번으로 찍음.
생각보다 1회독 푸는 게 늦었다. 한 50분 걸렸나? 2회독하면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5과목에서 착각한거 다시 잡고, 4과목에서 모르고 넘어간거 다시 풀어봤는데 풀렸다. 1~3과목에서는 처음 풀때랑 답을 바꾼게 많았다. 이때쯤 그냥 떨어지면 떨어지는거지 생각을 했던거 같다.
중간중간에 블핑 신곡이 계속 생각나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2회독도 맞추고, 아예 못푼 문제들 다시 한번 본 다음 시험종료하였다.
근데 시험종료하니까 점수가 바로 나오더라 ㅋㅋ 이때 좀 당황했음. 그래도 바로 합격이라 떠서 기분은 좋았다.
1. 시스템 프로그래밍 : 80점
2. 전자계산기 구조 : 70점
3. 마이크로 전자계산기 : 55점
4. 논리회로 : 65점
5. 데이터통신 : 80점
평균 70점이라 무난하게 합격점수였음. 생각보다 1과목을 잘봐서 기분은 좋았고 5과목을 4개나 틀려서 띠용하면서 일어났다. 내가 맨 앞에 앉아서 잘 몰랐는데, 그 많았던 사람들이 거의 다 나갔더라. 한 5명정도 남았던거 같음. 생각보다 오래풀었더라고.
무튼 따로 가채점 안해도 되어서 되게 편했다. 컴활이나 토익도 이런식으로 바로 점수를 알려주면 좋겠다.
cbt 짱짱!!!
일단 최종 합격나오면 공부법 자세히 써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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