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서히 변하는 것. 취준일기 #2그냥 흘러가는 이야기 2022. 1. 22. 15:57
안뇽안뇽 개알못입니다~~
간만에 돌아왔습니다...!!
<취준일기> 첫 글을 쓸 당시만 해도 1~2주에 한 번씩은 글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 게으른 귀찮음과 팍 써야 하는 타이밍을 놓쳐서... 한 달이 훌쩍 넘은 시기에 두 번째 글을 써봅니다.
25살
첫 글과 다르게 어느덧 2022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저는 20대의 남은 시간이 보낸 시간보다 적습니다.
그래도 막 20대 초처럼 '헐 25살이다!! 대박'이기 보단 나이에 대해 크게 의미부여를 안 하게 되네요.
적당히 무덤덤합니다.
한참 대학교 다닐 때 친했던 형들의 나이가 그당시 대부분 25살이었습니다.
그 나이에 제가 되다니.. 이건 좀 기분이 묘하긴 하네요.
학교 생활
이제 저에겐 학교 생활이란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복무 중인 학교를 의미합니다.
어쩌면 회사 생활처럼 평일 5일 내내 출근 퇴근을 반복하는 삶을 보내고 큰 비중을 두고 있네요.
TMI를 좀 하자면, 제가 근무하는 교무실이 공사를 하여 크게 변화하였습니다. 교무실 안에 카페가 생겼는데, 음...되게 좋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도 제가 학교에서 복무 중인 게 실감이 잘 안 납니다 ㅋㅋ 좀 더 시간이 흘러야 익숙해지겠네요.
참 저는 급식 먹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은 방학이라 급식이 안 나와 도시락을 싸고 다닙니다...!!
점심 때문이라도 얼른 개학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계획
복무 시작하면서 복무 관련된 것을 적으려고 쪼매한 공책을 샀습니다.
12월 6일 부터 시작된 것이 지금까지 쭉 이어져가네요.
조금씩 형태가 변하면서 어느덧 저의 일기 혹은 계획 일정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치열했던 고등학교 시절이나 정신없이 지냈던 대학시절에도 일기를 쓰지 않았는데,
벌써 한달 넘게 쓰고 있다니....
저 스스로는 되게 큰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일기를 쓰면서 저의 속마음을 매일 들어주는 친구가 생긴 느낌이 듭니다.
한 해 동안 꾸준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빙고
작년에 처음 1년 목표 빙고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결과는....처참하게 빙고 한 줄도 못 채우고 실패했죠..ㅠㅠㅠ
올해도 친구와 함께 빙고판을 만들어보았어요.
어떠시나요? ㅋㅋ
작년이랑 동일한 것도 있고, 비슷한 목표인데 수치만 달라진 것도 있어욥
확실히 전보다는 현실 가능성 있게 만들어보았어요.
올해는 빙고 한 줄이라도 그어보고 싶네요.
요새 하고 있는거 : 일본어
저는 학교에 8시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데 쌤들은 한참 뒤에 오시기 때문에, 몇 십분정도 저만의 시간이 생깁니다.
1월 초부터 꾸준히 일본어 공부를 20분~30분정도 하고 있어요.
처음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할때는 대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어디서 인가 일본이 전자쪽의 강국이고 나중에 회사 생활하면서 일본에 대해 잘 알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또 어디서인가 나중에 회사 생활 할 때 보면 다들 또이또이한 실력인데, 그 중에서 제2외국어를 특출나게 잘하면 다른 이들보다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등등을 접했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금씩 일본어 공부하면 20대 후반 즈음이면 잘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허나 전공공부만 하기도 바쁜 공대 생활이기에, 결국 일본어는 뒷전이고...흐지부지 되었죠.
그러다가 드디어 3년 만에 다시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공부는 이전에 사둔 일본어 책이 있어 고걸로 좀 흥미를 이끌다가, 수능특강이 1월 28일에 나온다 해서
2월부터 수특으로 인강과 함께 갈아탈까 합니다.
일본어도 JLPT라는 자격증이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이 목적은 아니지만, 공부하는 기간 동안 적당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기 위해, 올해 안에 N3라는 등급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요새 하고 있는 거 : 영어
영어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중학교 당시 저는 저의 동네에서 꽤나 큰 영어학원을 다녔습니다. 거기서 쌓아온 영어실력이 제 지금까지 영어 실력의 80~90%를 차지합니다...;;
그 뒤로 수능은 물론이고, 대학시절에도 크게 영어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를 안 했습니다.
그랬더니 토익도 가끔 보면 점수가 개떡처럼 나오고, 크게 있지도 않는 영어 자신감도 갈수록 하락했습니다.
그치만 늘 '나는 공익 때 영어공부하면 됨 ㅋ'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보냈고, 어느덧 진짜로 영어공부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나만의 영어 공부 설계>
1. 기본적인 영작 실력 키우기
2. 꽤나 어려운 영어 지문 읽기
3. 듣기&말하기 병행
4. 시험에 맞춰서 공부하기
1을 하면 본인 스스로 영어를 써보니까 문장구조가 보이더라고요. 이게 문장구조 개념을 배우고 적용하는 것보다 스스로 문장구조를 익히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2번을 하면서 1번에 알아온 문장구조 느낌을 적용하면서 정확하게 어려운 문장을 읽는 법을 기르는 거죠.
아직까진 1,2번을 진행 중입니다.
1번 교재는 토플 writing으로 하고 있고, writing 책이 4단계로 진행되더라고요. 지금 1단계 2회독 중인데 3회독마저 하고 그 다음단계 책 들어가려고요.
2번 교재는 넥서스 영문독해 500+로 진행하고 있어요. 와 이 책 reading 공부로는 최고인거 같아요. 나중에 1회독하고 나서 후기 꼭 올릴 생각있습니다.!!
무튼 1,2번 제대로 되면 3번으로 넘어가고 싶네요.
아 영어공부는 아지까진 학교에서 짬나는 시간에 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은 많은 시간 투자 못함ㅠ
요새 하고 있는 거 : 전기기기
전기공학과 학생이 아니라 전공수업으로 전기기기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자격증 공부하면서 갑자기 흥미 생겨 요새 깊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진짜 갑자기 팍 공부하는 듯 ㅋㅋㅋ
친구껄로 도서관에서 전기기기 전공 책을 빌려서 보고 있어요.
전기기사 공부할때는 그냥 왜 단어 정도만 익히고 그 원리나 이유를 크게 안 따졌어요.
예를 들어 '전기자 반작용' 단어 정도만 알고 뭐 이를 방지하는 법 이런거 그냥 외웠는데,
원리를 따지니까 굳이 안 외워도 쓱쓱 이해 되더라고요.
어쩌면 요새 제일 많이 공부하는 게 전기기기 이지 않을까 합니다...!ㅎ
국어
얼마 전에 석사누나랑 인적성 관련 이야기하다가 누나가 인적성 GSAT 책 산다길래, '어 나도 사야지'하고 충동적으로 사버렸어요.
한 2~3일 뒤면 그 책 1회독 할 것 같은데, 무튼 거기 여러 유형 중 어휘 추리라고 있어요.
막 국어 단어 나와서 유의어, 반의어 등의 관계 알아하는 문제인데, 진짜 손도 못 대고 거의 다 틀렸어요.
하... 이게 물론 다른 유형들도 많이 틀렸지만 그것들은 문제 많이 풀면 금방 실력이 올라가겠구나 느껴지는데, 어휘 쪽은 그런 느낌이 전혀 안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수학은 되게 좋아했는데 그와 반대로 국어를 심히 싫어했어요. 싫어하면서 못하기까지 해서 늘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영어가 더 나은 느낌쓰..?
그래서 현재 국어 공부에 대해 고민입니다... 책을 억지로라도 읽어야 하나..? 아님 그냥 국어 관련 문제만 주구장창 풀어볼까..?
처음 공부해 보는 거라 접근법 자체를 모르겠어요.
그냥 블로그 글 쓰다 보면 조금씩 국어 실력이 늘려나..?
사소한 주제라도 게시글을 써보자
갑자기 끝맺음을 하려는 느낌이 있네요.
지금 카페에서 블로그 글을 쓰고 있어요. 확실히 카페를 와야지 블로그 생각을 하네요.
카페에서 재즈스러운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는데, 제 취향이네요.
일주일 전에 되게 감성적인 카페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알았습니다.
아! 나는 시각, 청각적으로 감성적인 것을 좋아하는구나..!!
또 올게요 :)
끗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중순. (0) 2022.08.12 2022년 상반기 회고록 (0) 2022.06.26 준비준비. 취준일기 #1 (2) 2021.12.12 종강하고 휘갈기는 짧은 글 (0) 2021.06.16 백문백답 (24살 버전) (0)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