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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껍질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 2019. 8. 6. 22:33

    요 며칠간 뒹굴뒹굴 놀았다

    엊그제 본가에 내려가서 고향 친구들도 보고 맛있는 것도 간만에 원 없이 먹었다. 맛을 느끼기 위해 음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냠냠

     

    친구들과 같이 보낸 그 시절이 벌써 7~8년 전이다. 불과 6년 후만 하더라도 2025년은 아~주 먼 미래처럼 느껴지는데 말이다. 생각해보니 물가도 올라가는 게 느껴진다. 나는 어릴 때부터 라면을 좋아했는데, 중딩때 500컵이라는 컵라면을 자주 사 먹었다. 그 200원 계란인가도 추가하면 행복지수가 올라갔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1000원만 들고 가면 큰 컵라면을 사 먹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이유가 블랙 신라면 광고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그 이후로 비싼 라면이 슬금슬금 나온 것 같다.

     

    몇 개월 만에 본 친구도 있고 1년이나 3년 지나 본 친구들도 있었다. 어어.. 되게 각자의 삶을 살고 각자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친구들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문득 생각이 난 건데 이상하기에도 내 주변에는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다. 원래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사연을 가진 사람과 더 가깝게 지내는 것일까? 모르겠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고 있다. 생각보다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06~07때에는 sg워너비 노래를 많이 들었다. 아쉽게도 버즈의 노래는 잘 몰랐다. 07인가 08때부터 아이돌 노래가 많이 나왔던 거 같다. ㅋㅋㅋ 갑자기 생각났는데 장기자랑도 은근 나갔었다. mc몽의 서커스, ss501의 urman, 빅뱅의 붉은노을 ㅋㅋㅋ 웃기네 아 무조건인가 트로트도 했었다. 한 10초반부터 힙합에 관심이 있었다. 멋모르고 슈프림팀, 버벌진트, 스윙스 랩을 많이 들었던 거 같다. 11부터는 정말 가요를 많이 들었다. 멜론 년 도별 차트로 보면 2~3개 정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아는 것 같다. 한참 10 중반부터 아이유를 알게 되어 아직도 팬이 되었다. 14년부터는 해당연도에 나온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감정이나 누구와 있었고 그 당시에 풍경이 그려진다. 되게 신기한 것 같다. 이제 17년부터 서서히 가요를 잘 안 듣게 되고 지금은 그냥 듣고 싶은 노래만 듣고 있다. 왠지 음악 하는 사람은 멋져 보이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나중에 음악에 관련해서 잡다한 글을 써야겠다. 쓰다 보니 재밌네ㅋㅋ

     

    방학 때 어디 잘 안 돌아다니다가 친구들 만나서 머리가 개운해졌다. 만병통치약은 친구인가 보다. 제목은 아직 안 적었는데 양파껍질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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