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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처리기사] 2022년 2회차 실기 후기
    자격증/기사(정보통신분야) 2022. 7. 25. 15:14

     

    안녕하세요. 개알못입니다~

     

    날씨가 아직도 후덥지근 하네요. 호호

     

    어제 일요일에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간단히 후기 글을 남겨 볼까 합니다 :)

     


    1. 프롤로그

     

    일단... 정처기 필기는 딱 1년 전에 봤던 거 같습니다. 그때가 현장실습 다닐 때였는데, 회사에서나 퇴근하고 짬짬이 공부해서 합격했습니다. 뭐 어찌어찌 필기는 땄지만, 다른 해야 할 일도 있고, 귀찮기도 하고 하다가 결국 1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올해 기사 1회 실기는 전기기사를 보았기 때문에, 1회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또다시 전기기사를 할 것인가!!? 아님 다른 기사를 해야징 였습니다. 그러다가 다행히 전기기사를 합격하고 2회차를 다른 것을 볼 수 있었죵

     

    원래는 전기기사를 그대로 이어서 내용도 비슷한 전기공사기사를 보려고 했는데, 아니 웬걸. 1회차 전기공사기사 셤이 너무 쉽게 나와서. 합격률 79% ㄷㄷ 와 2회차는 엄청 어렵게 내겠네...하고 정처기로 도망갔습니다.

     

    2회차 실기 접수 신청하고 나서부터 실기 책 시나공을 사서 공부를 시작했죵.

     

    2. 시험 준비

     

    셤 준비는 나름 한 달 정도 잡았습니다. 뭐랄까 개정 전에는 당일처리기사라는 별명도 있는 만큼. 수월하게 준비해도 따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죠. 그래서 한달이면 아주 충분하지 라고 했는데, 돌이켜 보면 효율적으로 공부하지 못하여 한달도 부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단 책은 시나공 실기 개념서인 파란책과 기출 및 모의 문제집만 보아둔 빨간책 샀습니다. 이게 공부하다 보니 느끼는 건데 범위가 너무 많아요.... 그리고 실기이기 때문에 이 많은 게 그냥 알면 안되고 단답/서술으로 쓸 수 있는 수준까지는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답답하기도 합니다.

     

    초반부터 공부방향을 못 잡아서

     

    - 처음에 그냥 무작정 풀고 틀리면 무작정 외운다

    - 좀 지루하거나 머리에 안들어오면, 이해하는 방법으로 공부한다.

    - 좀 귀찮거나 어려우면, 다시 무작정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한다.

    ~8~ (무한)

     

    이러다보니 어느새 셤 하루전까지 왔습니다. 셤 기간에도 와 이거 잘 모르겠다. 떨어지겠다 라고 생각을 계속 했는데, 결국 셤 전까지 그 생각이 떠나가지 않았습니다.

     

    3. 시험 직전

     

    저는 셤 직전에 늦게까지 밤 새는 것을 좋아합니다. 벼락치기 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ㅋㅋ 무튼 이번에도 밤을 새기 위해 인앤아웃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와 그런데 토 저녁이후라 사람이 별로 없는데, 무슨 에어컨을 빵빵 틀어서 얼어 죽을뻔... 여름에 카페에서 존버하실거면 겉옷 챙겨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11시인가 까지 하다가 다시 집으로 와서 샤워 좀 하고 쉬다가 다시 새벽에 카페에 왔어요. 최대한...최대한 하다가 일찍이 셤장에 갔습니다.

     

    실기 접수할때 보면 선택할 수 있는 셤장이 되게 많았는데, 그나마 가까운 전주공고로 갔습니다.

     

    이상하게 전주공고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학교까지 또 엄청 걸어야함 ㅋㅋㅋ 그리고 그 전날에 비 좀 와서 바닥에 진흙탕이 많았는데, 밟고 넘어질뻔 함.. 휴

     

    처음에는 자리배치표가 없어서 그냥 아무자리나 앉았습니다. 그러다가 배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제가 있던 근처 화장실에는 이미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 공익 경험을 살려 자연스럽게 교직원 화장실로 가 해결했죵.

     

    저는 개인적으로 휴지를 챙겨왔는데, 생각해보니까 중고등학교에는 휴지가 없는경우도 있어서 나중에 셤장 신청할 때에는 대학교로 신청하려고요. 참고!

     

    4. 셤

     

    원래 기사 셤 치면 감독관 2명이 오는데, 이상하게 올해부터 1명씩만 배치되더라고요. 예전같으면 9시~9시 반 사이 시간에 약간 잠자거나 멍때리는데, 혼자 하시니까 전부 딜레이 되어서 아주 애매한 시간이 되어버림.

     

    아 그리고 증명사진이랑 얼굴 대조하는 시간이 있는데, 본인 증사랑 본인이랑 다른 아저씨 나옴 ㅋㅋㅋㅋ 그래서 다른 감독관도 따로 들어오고, 뭐라뭐라 하던데 일단 시험은 보는거 같았다..!!

     

    늘 셤장에 빌런이 있는데, 이번에는 하품빌런이 계속 소리내서 하품하더라. 덩달아 나도 피곤해졌다.

     

    시험 이야기 좀 하면 총 20문제 중 12문제 이상이면 합격이다.

    큰 비중으로 나오는 코딩이랑 DB문제에서는 전반적으로 쉬웠지만 한문제씩 모르는 문제가 있었다.

    무슨 프로토콜 많이 나왔는데, 그건 공부는 따로 안 했지만 나름 통신공부한 지식으로 찍었다 ㅋㅋ

    무슨 영어도 많이 나오고 (내기준) 지엽적인게 몇문제 나왔는데 그냥 대충 아무거나씀

     

    소름돋은게, 셤 10분전에 집중도 안되서 아무거나 확 펼치고 외운게 있는데 베타/알파 테스트가 바로 떡하니 나오더라 ㄷㄷ 그때 안 봤으면 무조건 틀렸을 듯...!

     

    역시 정처기 답게 문제 수도 적고, 모르면 모르는 거고 알면 아는 형식이라, 퇴실가능 시간 전에 이미 셤은 다 끝났다. 퇴실 시간 되고 미련없이 나왔던거 같다.

     

    5. 후기

     

    날 밤 새면서 공부할때 아..제발 하루만 더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셤 나오는 내용들 보니, 딱히 크게 달라지는 게 없을 듯. 나는 되게 어렵게 풀었는데, 시나공 카페 보니까 다들 어려웠다고 하더라.

     

    근데 막상 생각해보면 내가 정확히 공부 안해서 글지, 합격 하기까지는 그리 어려운 시험은 아닌거 같기도하고, 물론 전공자 입장에서는 쉽게 합격했을 것 같다.

     

    100점 맞기는 정말 어려운 시험인거 같고 80점까지는 공부하면 어느정도 다들 맞을 듯. 또 정통기 때 배운 네트워크쪽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나옴. 보안쪽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비전공자입자에서 셤 준비 한다면 내용 양이 만만치 않을 듯 하다.

     

    무튼 나름 한동안 스트레스였던 셤이 하나 끝나서 기분이 좋긴하다. 9월 2일인가 셤 결과인데 아직 한참 남아서 일단 신경 안쓰고 있어야 겠다. 블로그 보니까 자민이?정도만 내 주변에서 기사 셤 본거 같은데 그날 기사 본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

     

    합격하면 '공부법'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더

    처음에는 ~습니다로 글 작성하는데 쓰다보면 음슴체로 바뀌게 되네

     

    셤 끝나고 국밥에 2그릇 말아먹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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