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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그냥 흘러가는 이야기 2019. 8. 6. 22:33
요 며칠간 뒹굴뒹굴 놀았다 엊그제 본가에 내려가서 고향 친구들도 보고 맛있는 것도 간만에 원 없이 먹었다. 맛을 느끼기 위해 음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냠냠 친구들과 같이 보낸 그 시절이 벌써 7~8년 전이다. 불과 6년 후만 하더라도 2025년은 아~주 먼 미래처럼 느껴지는데 말이다. 생각해보니 물가도 올라가는 게 느껴진다. 나는 어릴 때부터 라면을 좋아했는데, 중딩때 500컵이라는 컵라면을 자주 사 먹었다. 그 200원 계란인가도 추가하면 행복지수가 올라갔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1000원만 들고 가면 큰 컵라면을 사 먹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이유가 블랙 신라면 광고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그 이후로 비싼 라면이 슬금슬금 나온 것 같다. 몇 개월 만에 본 친구도 있고 1..